감기
일반적으로 감기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200종 이상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와서 생긴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입니다. 주로 겨울에 많이 오며,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되는데요. 치료기간을 앞당기고 더 크게 불편해지지 않기 위해 한약엑스제나 침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저도 감기가 걸렸을 경우 제 몸에 침을 놓고 한약 엑스제를 선정해서 먹곤 합니다.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COVID19도 감기 바이러스중 하나인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데요, 변이로 인해 전염력과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에 철저한 방역과 자가격리 등이 최우선으로 해야될 일입니다. 현재 한국은 전 국민, 정부 각처 관계자분들과 환자 발생 지역의 보건소, 보건지소의 직원들과 의료진들의 단합으로 전세계에서도 우수한 편으로 COVID19를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COVID19를 한의원에서 단독으로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선례에서 볼 수 있듯이 청폐배독탕과 기타 병기별 처방들이 해당 지역의 환자들의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많은 좋은결과를 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도 현재의 우수한 방역시스템에 한의사가 함께 투입되어 환자분들의 병기를 한의학적인 눈으로 파악하고 한약을 병행투여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코로나 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에서 상담을 통해 무료 진료 및 무료 한약 처방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시은 한의원은 맡은 자리에서 매일 철저한 방역과 위생 관리를 하여 환자분들이 COVID19로부터 안심하고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염
미세먼지가 심해지며 비염도 전국적으로 심해지는 추세입니다. 비염의 궁극적 원인은 폐허(肺虛), 폐열(肺熱)에 있습니다. 폐는 오장 중 유일하게 공기와 접촉하는 장기로, 매우 섬세한 반면 연약합니다. 그렇기에 온도나 습도, 바이러스나 병균에 손상받기 매우 쉬운데요. 이러한 폐를 보호하기 위해 기관지와 편도, 코가 방패 역할을 합니다. 폐가 차가워지거나 염증이 심해지면 이러한 폐를 덥히거나 식히기 위해 코가 점액을 배출해내며 막힙니다.
김원장의 치료법
비염은 코만 치료할 것이 아니고 근본적으로 폐를 다스려야합니다. 허실을 판별하고 폐가 균형을 잡는 쪽으로 치료를 하면 비염도 함께 개선됩니다. 6개월~1년의 치료기간이 걸립니다.
편도선염
편도선염도 비염과 비슷한 원리로 나타납니다. 온도차나 과로, 기타 원인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외부에서 바이러스나 세균, 병균 등이 우리 몸을 침입하면 그것들이 폐를 침범하여 온 몸으로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코 또는 편도, 기관지가 붓습니다. 그 중에 편도쪽으로 기혈이 왕성하신 분들은 편도염이 오시고, 코쪽으로 기혈이 왕성하신 분들은 비염이 먼저 옵니다. 편도염이 오시는 분들은 개인적인 경험상 사상체질 중 소양인이 많았습니다. 성향으로 따지면 적극적이시고 열이 많으신 분들이 또한 편도선염에 잘 걸리셨습니다.
김원장의 치료법
급성기엔 편도의 염증을 꺼주는것이 중요하고, 만성 편도선염은 몸의 진액을 보강하거나 따뜻하게 덥혀야될 경우도 있습니다. 병이 생긴 기간과 문진, 설진, 맥진을 통해 종합적으로 환자분의 상황을 파악하고 가장 알맞은 침처방과 약처방을 드림으로써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좋다?
혹자는 편도선이 많이 부었을 때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염증을 식혀야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편도가 붓는지를 근본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말이 틀림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폐는 온도변화에 약하고 외부의 병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에 취약합니다. 폐가 차가워져서 폐로 들어가는 공기를 덥히기 위해 편도가 부은 경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경우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몸이 더욱 차가워지니 편도는 계속 부어서 들어오는 공기를 덥히려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붓는 것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다른 경우로 열성 바이러스로 인해서 몸이 뜨거워지고 염증이 심해지며 목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경우는 몸으로 들어온 바이러스가 빠져나가고 해열이 되어서 몸이 정상화되어야 편도염이 사라집니다. 그렇기에 한약으로 바이러스가 빨리 나가도록 도와주면서 몸의 열을 식히고 편도의 염증을 꺼야 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아이스크림을 그냥 먹는다고 바이러스가 밖으로 빠져나가지는 않으니 큰 호전이 없을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한의사가 올바른 진단을 통해서 환자분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생활습관과 약처방을 내리는것이 편도선염을 치료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이명
이명은 증상이 지속된 기간과 환자분의 체력에 따라 예후가 천차만별입니다. 체력이 강하시고 발병한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은 귀를 감싸고 있는 유양돌기교정을 하고 스트레스의 제어를 침과 한약으로 도와드림으로써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력이 약하시거나 연세가 많으시고 이명이 오래되신 분들은, 근본적으로 신장의 허약 등으로 인해 이명이 생긴 것으로 그 근본 원인을 보강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예후도 안좋습니다. 하지만 각 병기에 맞게 시간을 충분히 갖고 꾸준히 치료하다보면 귀가 울려 불편하신 것도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
외상이나 지나친 스트레스, 당뇨병 등의 질환으로 인해 눈에 염증이 심해지면 황반변성이 올 수 있습니다. 크게 삼출성과 비삼출성으로 나뉘며, 삼출성 황반변성은 예후가 나쁩니다. 비삼출성 황반변성은 더 나빠지는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외상으로 다친 경우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회복이 빨리 되도록 침을 맞음으로써 황반변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황반변성이 온지 모르고 지내시다가 진단을 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으시다면 그것부터 치료를 해야하며, 부수적으로 한약과 침을 통해 눈의 염증을 다스리고 눈을 감싸고 있는 접형골을 교정함으로써 눈이 회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식사습관 눈의 과로 등으로 인해 온 경우도 역시 원인을 조절해주며 같은 치료를 받음으로써 황반변성을 막고 회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