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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사마귀, 피부질환 치료


Sieun - 2020년 3월 24일 - 0 comments

한 고등학생 환자였습니다. 10년정도 심한 아토피로 연고를 심하게 바르던 남학생이었고, 더이상 연고를 발라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던 차에 저에게 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생활을 하며 몸에 맞지 않는 밀가루, 치즈 등을 많이 먹다보니 그것이 노폐물이 되어 피부로 나오는 것이었죠. 저는 지금부터라도 식이습관을 바꾸자고, 또한 피부가 치료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노폐물이 빠져나가며 뒤집어질 것이라고 미리 당부했습니다. 치료 중간에 피부도 많이 뒤집어지고, 학생이 너무도 괴로워했지만 치료되는 그 순간을 위해 우리 힘내보자고 응원하며 꾸준히 치료를 했습니다. 이 학생의 또 다른 가려움의 원인은 몸의 신진대사 저하였습니다. 밤이 되면 추위를 많이 타고 추위를 많이 탈 때 더욱 가려워했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아토피는 염증을 제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 친구는 몸을 따뜻하게 덥히면서 보강을 해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6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걸렸고, 그 이후 무사히 수능도 치고, 지금은 대학도 잘 다니고 있다고 하더군요.

피부치료 개론

피부질환 원인의 90%이상은 “음식”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이 대사되는 과정 중, 영양분은 몸의 일부가 되고, 노폐물은 대변, 소변, 땀으로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유제품을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이 해독하고 배출해낼 수 있는 량 이상의 노폐물이 우리 몸에 서서히 쌓이게 됩니다. 그것들이 몸 속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피부로 배출되는 것이 다양한 피부병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 원인을 제거 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더 이상의 노폐물이 생기지 않도록 환자분께서 음식을 가려주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3가지 금해야 할 음식이 기름으로 튀긴 음식, 인스턴트 식품, 유제품입니다. 또 권장하는 3가지 음식이 야채, 견과류, 현미입니다.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환자 스스로의 음식조절입니다. 이것이 뒷받침 되어야 치료의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몸 속에 더 이상의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합니다.

김원장의 치료법

피부질환 치료의 핵심은 몸의 정상화와 잉여 노폐물의 배출입니다. 잉여 노폐물의 배출은 피부쪽을 지속적으로 풀어드리고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줌으로써 가능합니다. 몸의 정상화는 오장육부의 균형이 맞춰지는 것이구요. 환자분 입장에서 쉽게 이야기하자면 7가지 신체 조건(수면, 소화, 대변, 소변, 땀, 한열, 부종)을 맞추는 것입니다. 치료의 중요한점은 개개인별로 다 다르게 접근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몸에 염증이 아주 많은 사람은 그 염증이 잘 배출되도록 만들면서도 식혀야 하고, 반대로 몸이 지나치게 찬 사람은 몸을 덥혀야 합니다. 환자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여 어느 부분이 차고 더운지, 허하고 실한지를 진단하여 그 밸런스가 맞춰지도록 침치료와 약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피부가려움으로 인해 생기는 이차감염을 항상 예방하고 다스려주어야 합니다.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은 6개월에서 1년정도 걸립니다.

아토피

체내 노폐물이 피부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킴으로써 가렵고, 발적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의 염증을 끄는 쪽 위주로 치료가 진행되지만, 환자분의 특성에 따라 피부를 따뜻하게 덥히며 기혈을 보강해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자의 진단이 중요합니다.

건선

면역학적 문제로 피부에 자가면역반응이 생기며 피부 병변이 각질이 많이 일어나며 양상에 따라 물방울, 판상, 농포성, 박탈성 등으로 나눕니다. 노폐물의 배출을 원활히 해주고 환자의 특성에 맞게 체내 컨디션을 조절해줘야 합니다.

습진

가려움, 홍반, 부종과 진물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노폐물의 배출을 원활히 해주고 환자의 특성에 맞게 체내 컨디션을 조절해주며, 피부의 습기를 말려주어야 합니다.

사마귀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입니다. 피가 탁해지며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HPV 바이러스(사마귀, 편평사마귀, 곤지름), MCV 바이러스(물사마귀)가 침범하여 생깁니다.

증상은 사마귀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보통사마귀는 거칠고 융기된 표면을 가진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생깁니다. 편평사마귀는 표면이 편평한 구진이 생깁니다. 손발의 사마귀는 티눈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표면의 각질층을 깎아내고 잘라냈을 때 점상 출혈이 생기면 사마귀입니다.

사마귀는 뜸을 떠야 합니다. 간접구가 아닌 직접구를 일주일에 한 번 해서 3개월-6개월 정도 꾸준히 떠야 합니다. 손톱부위에 생긴 것은 치료기간이 긴 편입니다. 또한 한약치료 역시 몸의 노폐물을 빼주고 근본적으로 정상화되도록 도와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 하나의 묘방이 율무차입니다. 율무는 농을 없애고 피를 맑게 해주는 최고의 약입니다. 율무차를 꾸준히 드시면 피가 맑아지고 사마귀가 없어지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설탕 섞어서 파는 율무차 말고 실제 율무를 따로 구입하셔서 차로 달여드시면 좋습니다. 설탕 든 율무차는 도움이 안됩니다.

곤지름

쉽게 말해 생식기 사마귀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마귀나 편평사마귀와 같이 HPV virus에 의해 생깁니다. 70-90%는 성접촉을 통해, 나머지 10-30%는 단순 찰과상 같은 것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오염된 수건이나 대중목욕탕의 비누를 통해서도 옮을 수 있습니다. 곤지름도 뜸과 한약으로 치료합니다. 3-6개월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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